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 '스티렌 모노머' 생산공장 재가동 연기

4월 10일 대산공장 SM 2호기 정비 위해 가동 중단
4주 후 재가동될 예정이었으나 연기
SM 2호기, 연간 65만톤 생산 능력 보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합성수지 등 원료인 '스티렌 모노머'(Styrene Monomer, SM)를 생산하는 대산공장 가동을 더 미룬다. 생산 전략 조정에 따라 당분간 운영 중단을 유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충남 서산의 대산공장에 있는 SM 2호기 재가동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SM 2호기는 지난 4월 10일 정기 유지 보수를 위해 폐쇄됐다. 약 4주 후에 가동이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불특정 기간동안 재가동이 연기됐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SM공장 가동을 연기한 건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에 따른 운영 효율성 차원으로 해석된다. 

 

석유화학업계는 시황 악화에 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대산과 여수의 스티렌모노머(SM)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롯데케미칼은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과 3공장 내 POE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

 

SM은 스티렌 모노머벤젠과 에틸렌의 화합물인 에틸벤젠을 반응시켜 제조한 독특한 냄새가 나는 액상 제품이다. 폴리스티렌(PS), SBR, ABS 등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SM의 경우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국내 석유화학사 중 최대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연간 104만톤(t)을 생산 기록을 보유한다. 가동을 멈춘 SM 2호기는 연간 65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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