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싼' 포드 머스탱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포드의 머슬카의 자존심인 '머스탱'은 6세대가 출시된 지금까지도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남아있다.

 

머스탱은 지난 1964년 처음 세상에 모습을 보였다. 

 

포드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대배기량 엔진을 얹은 '포니카' 시대를 예견하고 1964년 머스탱을 출시했다. 

 

처음 등장한 머스탱은 2인승이었지만 포드는 여기에 뒷좌석을 추가했고 이후 머스탱은 날개 돋친 듯 팔리기 시작했다. 

 

반세기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포드 머스탱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강력한 퍼포먼스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포드 머스탱 중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모델은  영화 '블리트'에서 치열한 자동차 추격신에 이용된 '1968 포드 머스탱 GT 390 패스트백' 모델이다. 

 

그 이전에는 2019년 220만 달러(약26억1400만원)에 키시미 경매를 통해 거래된 1967년 등장한 '머스탱 쉘비 GT500 슈퍼 스네이크 1967'였다.

 

머스탱 쉘비 GT500 슈퍼 스네이크 1967은 르망 레이스의 우승 모델이기도 한 포드의 GT40 레이스카에 사용된 7.0L 427ci V8 엔진을 장착했고 배기시스템도 GT40과 동일하다. 최고 속도는 273km/h이다.

 

새롭게 가장 비싼 머스탱이 된 '1968 포드 머스탱 GT 390 패스트백'은 지난달 열린 키시미 경매에서 374만달러(약44억4000만원)에 판매됐다. 

 

이번에 판매된 1968 포드 머스탱 GT 390 패스트백은 블리트 출연 이후 워너 브라더스 직원의 손을 거쳐 로버트 키어런이라는 인물에게 판매된다. 

 

블리트에 출연했던 스티브 매퀸은 해당 차량을 구매하고자 로버트 키어런에게 의사를 밝혔지만 키어런은 해당 차량을 판매하지 않았다. 

 

이후 스티브 맥퀸이 1980년 사망하고 로버트 키어런도 2014년 사망하면서 1968 포드 머스탱 GT 390 패스트백은 자취를 감췄었다. 

 

그러던 2018년 로버트 키어런의 아들인 숀 키어런이 해당 차량을 공개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2020년 1968 포드 머스탱 GT 390 패스트백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포드 머스탱으로 기록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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