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보험 손실 본 DB손해보험 베트남 자회사…배당도 못한다

작년 실적 부진에 배당금 지급 않기로 결정
세후이익 89억 동 그쳐…보험사업서 2150억 동 손실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이 인수한 베트남 사이공하노이보험(BSH)이 지난해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 "배당금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이공하노이보험 이사회는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탓이다.

 

실제 사이공하노이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89억 동(약 4억원)의 세후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다.  보험 사업 부문에서 2105억 동, 약 120억원의 손실이 났다.  다만 금융 투자 활동에서 2243억 동(약 124억원)의 이익을 올려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사이공하노이보험은 지난 2008년 설립 후 베트남 32개 손해보험사 중 시장 점유율 9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은 4%를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2월 사이공하노이보험 지분 7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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