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월 부터 코나EV 체코공장 생산…대기시간 대폭 축소

-울산공장에서도 EV 생산 증가
-유럽에만 연간 8만대 판매 될 듯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는 3월 부터 코나EV를 체코 노소비체 공장에서 생산한다. 유럽 시장 내 전기차 물량을 확대, 확대되는 전기차 유럽 수요를 빠르게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3월 부터 코나 일렉트릭을 체코 노소비체 공장에서 생산, 고객배송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는 노소비체 공장에서 코나EV가 본격 생산되면 유럽 공급물량이 3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에서도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전기차 생산을 늘려 유럽시장에 전기차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코나EV는 유럽에서만 2만2667대가 판매되며 유럽 플러그인 전기차 시장에서 7위에 올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총 9771대를 판매해 19위에 올랐다. 이들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현지 딜러사들은 현대차측에 전기차 공급 확대를 꾸준히 주문하는 등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난해 내내 이어졌다.

 

유럽 내 전기차 공급이 확대될 경우 올해 현대차 전기차 판매량은 8만대를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가 코나EV 유럽 생산을 결정한 것은 1월 1일 시행되는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친환경차 판매를 늘려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기 때문이다. 기준에서 벗어날 경우 막대한 벌금을 내야한다. 배출가스 규제는 올해 유럽의 전기차 시장 확대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56만4206대 플러그인 전기차가 판매됐으나 올해의 1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동우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는 점점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유럽 생산을 결정했다"며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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