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포스코 수입' 물량 확대 승인…車강판 공급 숨통

-포스코, 지난 5월 멕시코에 자동차 강판 쿼터 확대 요청 

[더구루=길소연 기자] 멕시코가 포스코의 자동차용 냉연강판 수입 물량을 확대한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SE)는 최근 포스코에 연간 냉간압연 생산 할당량을 늘리라는 승인 조치를 내렸다.

 

구체적인 증대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보다 더 많은 철강을 수입하기 위해 정부당국까지 나서 생산량 확대를 주문한 것은 분명하다. 

 

멕시코 당국의 이번 수입쿼터 확대 결정에 포스코도 미소 짓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5월 멕시코 정부에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수입 쿼터 확대를 요청했다. 수입쿼터를 올해 54만7500t에서 2023년 67만7000t으로 5년간 단계적으로 늘려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 

 

멕시코는 그동안 쿼터 확대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검토해오다 최근에 승인을 결정내린 것이다. 

 

멕시코 당국이 포스코의 수입쿼터 확대를 승인한 건 자동차회사 생산량 증대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멕시코는 현재 자동차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에 자동차 제조에 들어가는 자동차 강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 8월 멕시코 동부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에 'CGL공장'을 설립했다. 포스코 제철소에서 생산된 냉연강판으로 아연도금강판을 만든다. 포스코는 이 아연도금강판을 폭스바겐·GM·기아차·크라이슬러 등 멕시코 내 완성차업체, 미국 남부의 완성차 제조 벨트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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