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앤, 일본에 色 입힌다…아이패밀리에스씨 매출 기대감 '好好'

쉬어 틴티드 스틱 론칭…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
로프트·프라자·아토코스메 등 버라이어티숍 입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롬앤이 일본에서 색조화장품(메이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현지 수요 공락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에서 롬앤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모기업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실적 효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일본 버라이어티숍 로프트(Loft)에 따르면 롬앤이 일본에 신제품 '쉬어 틴티드 스틱'을 론칭한다. 로프트에 이어 프라자(Plaza)와 아토코스메(@Cosme) 등에 제품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로프트와 프라자, 아토코스메는 일본에서 각각 161개, 132개, 32개 매장을 운영 중인 대형 버라이어티숍인 만큼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쉬어 틴티드 스틱은 쉬어 젤리 형태의 스틱이 입술에 부드럽게 녹아 스며 들어 첫 터치 그대로 착색되는 점이 특징이다. 오랫동안 맑고 투명한 립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은은하게 빛나는 쉬어한 광택감으로 부담 없이 가벼운 메이크업 표현을 연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 라인업은 △베어 펌킨 △버니 홉 △태피 베리 △카멜 너츠 등 여섯 가지다.

 

롬앤이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현지 사업을 본격 확장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3월 일본 로손 편의점과 론칭한 메이크업 브랜드 '앤드바이롬앤' 제품 25종이 발매 3일 만에 약 30만개가 완판됐다. 그중 아이섀도 팔레트 '멜로 아이 팔레트'는 일본 최대 화장품 플랫폼 '립스'(LIPS)에서 트렌드 어워즈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단박에 해외 실적도 올랐다. 롬앤의 올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43% 늘어났다. 19% 늘어난 국내 매출 보다 두배이상 뛰었다. 모기업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실적도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490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70억원을 기록했다.


롬앤은 하반기 '쉬어 틴티드 스틱' 마케팅을 강화하고 향후 신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아이패밀리에스씨 실적 확대에 힘을 보탠다는 전략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 관계자는 “올 하반기 롬앤의 일본 매출이 더욱 견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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