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이퐁 경제 대표단, 최대 명절 '뗏' 맞아 LG전자·LGD 등 방문 인사

베트남 최대 명절 '뗏' 맞이
감사 표하고 협력 관계 다져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가 LG를 비롯한 주요 투자 기업을 방문했다. 현지 최대 명절을 맞아 감사를 표했다. 

 

7일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레 쭝 기엔(Le Trung Kien) 위원장을 비롯한 시당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을 찾았다.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대표단의 방문은 베트남 설날이자 최대 명절인 '뗏(Tết)' 기간을 앞두고 이뤄졌다. 하이퐁시 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다지기 위해서다.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연휴 기간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를 당부하는 등 근로 환경 구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LG그룹은 하이퐁시 최대 투자자다. LG이노텍을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CNS, LG화학 등이 하이퐁시에 거점을 두고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하이퐁시 전체 수출액의 43%를 책임지고 있다. 누적 투자액은 82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LG전자의 경우 지난 2022년 기준 글로벌 세트·부품 생산액의 15%를 하이퐁법인이 차지했다. 연간 생산 규모는 120억 달러(약 15조4800억원)에 달한다. 증설이 지속되면서 향후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H3 공장 확장을 확장하고 있다. H3 공장은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TV용 대형·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패널에 각종 부품을 조립해 모듈을 제조한다. <본보 2023년 6월 15일 참고 LG디스플레이 '하이퐁 프로젝트' 7월 라인 증설 본격화>

 

LG이노텍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해 하이퐁시 짱주에(Tràng Duệ) 제3 산업단지에 카메라모듈 3공장(V3)을 짓고 있다. 총 임대 면적은 최대 40헥타르 수준이다. 기존 보유한 현지 2개 공장의 전체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완공해 2025년 양산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철골 구조물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본보 2024년 1월 25일 참고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V3 공장 1만4500톤 철골 작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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