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올해 美 목표 '100+150'…출점·가맹계약 가속도

연내 북미 260호점 달성 전망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올해 '100+150' 목표로 북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북미 전역으로 가맹 사업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올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100개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신규 가맹 계약 150건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북미에서 43곳에 출점하고 100건 이상의 신규 가맹계약 체결 성과를 올린 파리바게뜨가 현지 사업 확대에 가속 페달을 밟는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애리조나 △콜로라도 △미네소타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미주리 △위스콘신 △일리노이 △테네시 등 미국 곳곳에 신규 출점할 전망이다.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북미 소재 파리바게뜨 매장은 약 260개로 늘어나게 된다. 파리바게뜨는 작년 말 기준 미국 155개, 캐나다 4개 등 북미에서 총 15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영토 확장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한편 인기 베이커리 메뉴를 내세워 현지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패스트리는 지난해 북미에서 2100만개가 판매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바게뜨, 케이크 등도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또 커피는 340만 잔 판매되는 등 파리바게뜨가 북미 시장에서 빵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하고 있다는 평가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질 고급화, 생크림 케이크 등 전략적 제품 출시를 통한 차별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0여종에 달하는 폭넓은 베이커리 메뉴 라인업, 소비자가 다양한 빵을 살펴보고 원하는 빵을 고를 수 있는 중앙 진열 방식 등도 흥행 비결로 거론된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성장 전략을 추진할 미국법인 고위 경영진 인사도 단행했다. 박세용 재무회계 총괄 담당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닉 스카치오(Nick Scaccio) 운영 담당 부사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시켰다. <본보 2024년 1월 16일 참고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인사 키워드는 '신상필벌'…"북미 사업 박차">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사업 확장 및 신규 지역 진출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 2030년까지 북미 시장에 1000개 점포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해나갈 계획"이라면서 "헌지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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