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자' 스탠다임, AI 신약개발 혁신기업 선정

美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 발표
스탠다임, 생성형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3종 보유
지난해 10월 발표 가트너 리포트서 '핵심 벤더' 언급

 

[더구루=김형수 기자] SK㈜·SK케미칼이 투자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업체 스탠다임이 생성형 AI 기반 신약개발 분야 기술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초에 이어 연달아 가트너 리포트에 실리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3일 미국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스탠다임은 가트너가 최근 공개한 리포트 '신기술: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기술 혁신기업'(Emerging Tech: Tech Innovators for Generative AI NovelDrug Discovery)에서 기술 혁신기업으로 언급됐다. 가트너는 업계 우수 사례 조사, 트렌드 분석, 정량적 모델링 등을 포함한 심층적 연구를 거쳐 해당 리포트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가트너는 해당 리포트에서 스탠다임을 생성형 AI 기반 신약 개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았다. 스탠다임은 △맞춤형 약물 타깃 식별 플랫폼 '스탠다임 에스크'(Standigm ASK) △소분자 화합물 디자인 플랫폼 '스탠다임 베스트  '(Standigm BEST) △분자 자동 최적화 플랫폼 '스탠다임 스텔라'(Standigm Stella)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이 상호보완적 역할을 수행해 효율적 신약 개발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스탠다임은 여러 제약업체, 의료기관 등과 손잡고 이들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국립암센터와 항암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개발을 체결했었다.  앞서 지난 2021년 SK케미칼과 손잡고 SK케미칼 판교 연구소 내에 스탠다임 합성 연구소를 세우고 항암 신약 연구를 하고 있다. 

 

스탠다임이 가트너 리포트에 연달아 언급되면서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탠다임은 지난해 10월 가트너가 발표한 보고서 '2022년 핵심 기술 트렌드: 생성 AI 리포트'(Top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2: Generative AI report)에 핵심 벤더로 언급된 바 있다.

 

추연성 스탠다임 대표는 "제약과 바이오테크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생성형 AI와 딥러닝은 신약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업계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탠다임은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시스템생물학과 딥러닝을 이용한 생체반응 시뮬레이터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던 김진한·송상옥·윤소정 박사가 지난 2015년 공동 창업했다. SK㈜가 지난 2019년 100억원에 이어 지난 2021년 44억원을 추가 투자했었다. 지난 2021년 SK케미칼도 3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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