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창립자 마윈, 그가 그리는 미래는?

농업 분야 투자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를 일군 마윈(马云)이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마윈의 알리바바 이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전 파트너이자 앤트그룹의 전 CEO 후샤오밍(胡晓明)이 이미바농업과학기술공사(一米八农业科技公司)의 회장 자리에 올랐다. 

 

후샤오밍은 2005년 알리바바에 합류해 앤트그룹을 결제 서비스 회사에서 핀테크 그룹으로 성장시킨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후샤오밍은 2019년 앤트그룹의 CEO를 맡았으나 지난 2021년 개인적인 이유로 CEO를 그만뒀다. 

 

후샤오밍이 이미바농업과학기술공사의 회장을 맡은데는 마윈 알리바바 창업주의 스마트 농업 비전이 있다는 분석이다. 마윈은 이미 수 년전부터 농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마윈이 특별임용 교수로 있는 도쿄대에서도 연구하는 분야가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량 생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후샤오밍 회장도 "이미바라는 회사명이 마윈의 농업에 대한 초심모든 아이가 1m 80cm까지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이미바농업과학기술공사 뿐 아니라 7월 항저우에서 설립된 이미바해야과학기술유한공사에도 마윈과 후샤오밍 등 알리바바와 앤트그룹 전직 임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마윈은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는 항저우다징터우얼스얼하오문화예술유한공사(杭州大井头贰拾贰号文化艺术有限公司)를 통해 이미바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후샤오밍 회장은 "오늘날 농업은 더 다양한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인터넷, 과학기술산업 인재들이 농업 분야에 진출해 농민, 어민들과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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