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美 개플루언서 농구코트 초청한 사연…SNS 마케팅 일환

1장당 518달러 티켓 2장·유니폼 제공
걸그룹도 초청…북미 마케팅 사활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LA 레이커스 경기에 개플루언서(개+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21년 LA레이커스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 유명 견공 브로디(Brodie)와 견주 클리프 브러시 주니어(Cliff Brush Jr.)를 초청했다.

 

브로디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08만명, 유튜브 구독자 495만명을 보유한 유명 견공으로, 막대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개플루언서 초청으로 비비고의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친밀도 올리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견주 클리프는 SNS 게시물 게재 대가로 코트사이드 경기장 관람권 2장과 유니폼 2장을 제공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비비고 마크가 그려진 LA레이커스 유니폼을 브로디와 함께 입고 사진을 찍었다. 브로디가 경기 중 댄스 이벤트를 펼치면서 관객들을 매료시킨 영상도 공개했다. 

 

2023-2024시즌 LA레이커스 경기 티켓 가격은 1장당 518달러(약 67만4000원)로, NBA팀 중에서 두 번째로 비싸다는 점에서 CJ제일제당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코트사이드 자리에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케빈 베이컨도 브로디, 클리프와 나란히 앉았다.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와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비비고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전역에서 식품사업 성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강력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지위와 인지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마케팅은 대가성 협찬이 아닌 비비고와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친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 최초의 글로벌 파트너 자격을 얻어 유니폼 로고 노출은 물론 전 세계에서 레이커스의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LA 코리안타운에 LA레이커스 레전드 플레이어 카림 압둘자바와 매직 존슨, 코비 브라이언트 등이 그려진 대형 벽화를 공개하고 푸드트럭 이벤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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