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진단키트 美 경쟁력 카운다…마이크로빅스와 파트너십 구축

마이크로빅스 QAPs 도입 판매
진단 정확성↑…실적 개선 기대감

[더구루=한아름 기자] 씨젠이 캐나다 진단기업 마이크로빅스(Microbix)와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 진단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씨젠 진단키트에 마이크로빅스 품질평가제품(QAPs·Quality Assessment Products)를 도입해 진단 정확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품질평가제품이란 진단시약·면봉을 말한다.

 

15일 마이크로빅스에 따르면 씨젠 미국법인과 협력을 통해 품질평가제품을 제공한다.

 

씨젠은 올플렉스(Allplex)·노바플렉스(Novaplex)에 마이크로빅스 품질평가제품을 동봉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올플렉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플루A·B), 일반 감기(MPV·RSV·PIV·AdV·HRV) 등을, 노바플렉스는 M두창(옛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다.

씨젠은 마이크로빅스 품질평가제품을 도입해 진단 정확성과 경쟁력을 제고한다. 마이크로빅스 품질평가제품을 사용하면 병원체가 비활성화돼 안전하고, 최대 2년 동안 보관할 수 있다. 면역분석(Immunoassay)과 핵산 분석(Nucleic acid assays)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효용성이 크다.

 

씨젠이 북미 사업을 강화하면서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업계 측은 보고 있다. 북미는 글로벌에서 가장 큰 진단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서다. 향후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씨젠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100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7% 줄었다. 매출액과 순손실은 각각 918억8600만원, 46억8000만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 58.5% 감소했다. 

 

한편 씨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으로 진단키트 올플렉스를 출시, 미국 진단장비 기업 바이오라드(Bio-rad)와 북미 판매에 나섰다. 노바플렉스는 지난해 미국임상화학회(AACC)에 선보이고 판로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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