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소시지' 베트남 입맛 꽉 잡았다…거리 축제 인산인해

사흘간 행사…방문객 발길 줄이어
'한국 맛'에 현지 소비자 관심↑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이 베트남 현지에 개최한 소시지·핫도그 등 시식 이벤트 행사에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현지 소비자가 제품력을 높이 사며 큰 관심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대상이 2016년 인수한 신선 소시지 가공업체 득비엣(Duc Viet)과의 시너지로 베트남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14일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덕비엣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제품 박람회 '베트남 제품의 자랑'(Proud of Vietnamese Goods)에 참여했다. 대상 득비엣은 북부 베트남 소시지 시장 1위이자 베트남 전체 2위다. 

 

이번 박람회는 대상득비엣을 포함한 식품 기업 30여곳이 참여했다. 사흘간 방문객 수는 수천 명에 이르는 만큼 대상득비엣이 브랜드 노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설명이다.

 

대상득비엣은 이 기간 홍보 부스를 열고 소시지·핫도그 시식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출시한 △치즈 소시지 △부르겐부르스트 소시지뿐 아니라 서울 핫도그를 선보였다. 

 

특히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뜨거웠다는 설명이다. 치즈소시지와 부르겐부르스트 소시지의 돼지고기 함량은 각각 80%, 90%으로, 소시지 본고장 독일에서 착안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획됐다.

 

치즈소시지는 고소하고 진한 치즈 특유의 맛을 잘 살려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부르겐부르스트 소시지도 인기를 끌었다. 부르겐부르스트 소시지는 돼지 목살과 파슬리를 더해 식감과 풍미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득비엣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시지·핫도그 우수성을 알렸다며 현지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베트남은 K-콘텐츠 열풍으로 K-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만큼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젊은층이 소시지를 선호하는 만큼 소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한국 기업의 앞선 기술력과 위생관리 시스템 덕분에 호감도도 높다는 분석에서다. 

 

대상득비엣 관계자는 "육가공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품 개발·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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