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내년 코스피 주당순이익 54% 상승…방산주 주목"

아·태 지역 중 최고 수익률 예상
공매도 금지 조치, 증시 상승 촉매제 작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우리나라 증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방산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부문이 회복되면서 한국 증시가 2024년 아·태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지만 증시가 저평가되면서 '코리안 디스카운트'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54%로 반등하고, 2025년에는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방산주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은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최대 무기 공급국 가운데 하나"라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국의 강력한 입지를 고려할 때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이익 성장 기대치가 높은 한국 방산업체가 지정학적 위험을 해소하는 데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한국 정부가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금지한 것도 잠재적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과거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6개월간 코스피가 최대 10%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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