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숏츠·라이브 스트리밍 내세워 中 공략

중국 주요 소비층 '알파세대' 겨냥
왕홍과 온라인·모바일 채널 마케팅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판매 부진의 수렁에 빠진 중국 사업에 반전을 꾀한다. 오프라인에 머물던 판매망을 모바일로 확대, 고객 접점을 확대에 팔을 걷어 붙였다. 유명 왕홍(인플루언서)과의 협업에 이어 유튜브 영상인 '숏츠'를 제작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본격화해 매출을 늘리고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일 제 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브랜드 리뉴얼·연구개발(R&D) 혁신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알파 세대를 잡기위해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모바일 채널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국판 틱톡 '도우인'·숏츠 플랫폼 '콰이쇼우' 등에 숏츠 영상을 통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한다 제품 소개·피부 관리법·소비자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숏츠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이끌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숏츠에 이어 라이브 커머스에도 집중한다. 라이브 커머스는 TV홈쇼핑과 달리 채팅 등을 통해 소비자와 자유롭게 질의응답할 수 있는 양방향 미디어 커머스로,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중국 유명 왕홍과 손을 잡고 제품 홍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왕홍은 중국판 페이스북 '웨이보'·오픈마켓 '타오바오' 등 주요 플랫폼에서 구독자를 비롯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어 단박에 인지도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란과 코로나 등의 여파로 중국 매출이 급감한 후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시아 지역 매출은 2020년 1조6497억원에서 지난해 1조2820억원으로 2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6293억원)보다 약 11% 줄어든 5604억원에 그쳤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