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자동차 빅3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캠이 건설하고 있는 캐나다 퀘벡 베캉쿠아 공장이 착공 1주년을 맞이했다. 얼티엄캠은 첫 공장이 완공에 속도를 올리는 한편 북미 두번째 공장 건설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얼티엄캠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건설하고 있는 양극재 공장이 건설되지 시작한지 1년을 넘어섰다. 해당 공장은 내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으로 5억 달러 가량이 투입된다.
얼티엄캠은 베캉쿠아 공장을 2025년부터 가동하기 시작할 계획이다.
얼티엄캠은 베캉쿠아 공장 외에도 새로운 공장도 모색하고 있다. GM은 지난 6월 2일 얼티엄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투자에 나섰으며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 및 중간소재인 전구체 공장의 신설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은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과 전구체 공장 신설 등에 추가 투자하며 제1공장을 포함한 투자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GM은 이를통해 통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전기차 36만대 분량의 양극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합작법인의 CAM 생산 확대와 pCAM 생산 북미 진출로 이차전기 소재 산업에서의 입지가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2년 5월 GM과 얼티엄캡을 설립했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이 85대 15 비율로 지분을 나눠 갖는다. 얼티엄캠은 GM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캐딜락, 뷰익, GMC, 브라이트 드룹 등에 탑재될 배터리에 사용되는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BRC(The Business Research Company)'가 지난달 발간한 '2023년 양극재 글로벌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양극재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279억1000만 달러(약 37조3575억원)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8.1%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