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구 고령화에 서비스 로봇 수요 급증

중국 서비스 로봇 산업 스마트화·디지털화
로봇생산량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64.7% 기록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의료, 헬스, 교육 등 관련 분야에서의 서비스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와 기술 업체들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서비스 로봇 수요 동향과 중국 정부의 지원 정책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29일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産業研究院)에 따르면 중국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2023년 751억8000만 위안(약 13조8600억원)에서 2027년에는 1872억 위안(약 3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한다.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64.7%에 달할 전망이다.

 

첸잔산업연구원은 중국 서비스 로봇 산업이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기술과의 응용을 통해 빠르게 스마트화, 디지털화 발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서비스 로봇 생산량도 증가 추세다. 로봇생산량이 작년 말까지 감소를 이어오다가 지난 4월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했다. 지난 6월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66만2658대를 기록하며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

 

중국 정부는 로봇 클러스터를 조성한 업체에 시설 투자금 10% 환급과 기업 이익 20%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내놓고 있다. 

 

서비스 로봇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일련의 장려 정책도 발표했다. 2021년 12월 중국 공업정보화부(工業和信息化部) 등 15개 부서가 공동으로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발표했다. 공업정보화부는 오는 2025년까지 중국 로봇산업의 연평균 성장 속도가 20%를 넘어서고, 2035년까지 로봇이 국민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 각 성시(省市)에서도 중앙정부의 '14차 5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서비스 로봇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관련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증가하고 서비스 로봇 산업 사슬이 완비됨에 따라 서비스 로봇 산업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중국 로봇 시장에는 로봇 기업 △윈지커지(雲迹科技, Yunji) △파이바오(派寶, Padbot) △칭랑(擎朗, Keenon) 등이 경쟁 중이다. 

 

코트라 중국 난징무역관은 "중국은 서비스 로봇 개발과 제조 관련 기술혁신 성과가 축적됨에 따라 서비스 로봇 산업 역시 더욱 규모화, 체계화되고 특정 업무에서의 처리능력이 전문화되면서 제품 기능도 세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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