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스제약, 탈모시장 도전장…加 트리플헤어와 韓 독점 계약 체결

78억원 규모 라이선스인 계약 체결
TH07 판권 확보…케라시딜과 시너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마더스제약이 탈모치료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캐나다 제약사 '트리플헤어그룹'(Triple Hair  Group·이하 트리플헤어)과 탈모치료제 'TH07' 라이선스인(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마더스제약은 TH07를 국내로 들여와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대체하는 혁신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더스제약이 트리플헤어와 탈모치료제 TH07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TH07은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 △라타노프로스트로 구성된 국소 복합제로, 모발 재성장·모발 밀도 강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트리플헤어는 캐나다 뉴브런스윅주(New Brunswick)에 위치한 제약사로, 탈모치료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남성용 'RIZNTM'·여성용 '플렌티내추럴TM'(Plenty NaturalTM) 등 일반의약품 라인업도 갖췄다.

 

마더스제약은 이 회사의 탈모치료제 라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마더스제약은 한국에서의 TH07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계약금과 개발 및 상업화 성취도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을 포함해 최대 575만달러(약 78억원)를 트리플헤어에 지급할 예정이다.

 

마더스제약은 TH07과 탈모 보조치료제 '케라시딜캡슐' 마케팅을 강화해  탈모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30년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는 160억2000만달러(약 21조6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도 잠재력이 뛰어나다. 의약품 통계정보 서비스 유비스트 조사 결과, 2020년 국내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는 1255억원이다. 연평균 8%가량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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