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트로가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채영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내세워 일본 시장을 두드린다.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걸그룹 중 하나인 만큼 에트로의 브랜드 인지도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에트로에 따르면 브랜드 앰버서더 채영과 함께 내달 28일까지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본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이 기간 핸드백 프로모션을 진행해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채영은 지난달 20일 에트로 팝업 스토어에 얼굴을 비췄다. 채영은 블랙 레이스 미니 드레스와 빨간 미니 벨라백 등 에트로 제품을 착용해 매력적인 모습을 뽐내며 화제를 모았다는 전언이다. 이날 채영은 "에트로 브랜드 앰버서더가 되기 전에도 에트로를 좋아했었다"며 "특히 미니 벨라백은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에트로 측 역시 "브랜드가 추구하는 전통과 혁신의 이미지를 가감 없이 표현해 냈다"면서 "탁월한 장인정신과 독특한 디자인을 전개하는 브랜드의 감성을 자유로운 마인드와 빛나는 스타일로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쌓아온 만큼 현지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9년 3월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에 입성했고, 2022년 4월에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도쿄돔 3회 연속 공연 및 매진을 달성하며 그룹의 빛나는 위상을 증명한 바 있다. 특히 채영은 쿨한 무대 매너와 동시에 여동생 같은 귀엽고 사랑스러움으로, 현지인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에트로는 1968년 주요 명품 브랜드에 최고급 패브릭을 제공하던 제롤라모 에트로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설립한 명품 브랜드다. 남녀 기성복에서부터 액세서리, 홈, 향수 및 키즈 라인까지 전방위적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