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드론 시장, 2028년까지 연평균 4.3% 성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로 폴란드 군용 드론 수출 증가
2023~2028년 연평균 성장률 4.3%로 예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에서 드론이 점차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폴란드 드론 시장은 동유럽은 물론 세계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한국 기업의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폴란드 연구재단 미크로마크로(Fundacja Mikromakro)와 폴란드 국영연구소 우카시에비치항공연구소(Fundacja Mikromakro i Łukasiewicz-Instytut Lotnictw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폴란드 드론 시장의 매출은 256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3~2028년 연평균 성장률은 4.3%로 예상된다.

 

폴란드 100대 드론 기업 중 84%의 매출이 300만 즈워티(약 9억원) 미만이며, 4%의 기업이 300만~1000만 즈워티(약 9억~30억원) 사이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나머지 6%의 기업의 매출은 1000만~2000만 즈워티(약 30억~60억원), 나머지 6%의 기업 매출이 2000만~8000만 즈워티(원화 약 60억~240억 원)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폴란드 드론 시장에는 아직 중소기업들이 주로 많이 활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폴란드 드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폴란드 민간 항공청 무인항공기부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무인 항공기 운영자는 19만2619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도에 9332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드론 운영자는 5년 사이 20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폴란드에서 드론은 주로 건설·에너지·공공안전·자원관리·정밀농업·토지측량 등과 같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폴란드에서 생산된 군용 드론은 우크라이나에 주로 수출되고 있다.

 

폴란드 드론 기업들의 매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의 드론 수요 증가에 따라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작년 3~4월에는 기록적인 매출을 냈다.

 

코트라 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은 "한국 기업은 폴란드 드론 시장에서 드론 촬영 이미지 제공 제품과 안티드론 시스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드론 개발 분야에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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