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마케팅 박차…'유통공룡' 크로거와 맞손

크로거, 식료품 매장 2719개 운영
신제품 온라인 광고·할인 행사 진행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미국 식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미국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Kroger)와 협업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크로거는 지난 1분기 기준 미국에 식료품 매장 2719개를 운영하고 있는 최대 슈퍼마켓 체인이다.

 

3일 크로거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협업해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비비고·레드바론 등 신제품 온라인 광고 △할인쿠폰 제공 등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레드바론은 CJ제일제당이 지난 2019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의 냉동 피자 브랜드다. 

 

먼저 크로거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비비고 간편식에 대해 1+1(원플러스원) 행사가 이뤄진다. 행사 품목은 △비비고 크런치 치킨 2종(간장소스·달콤양념) △비비고 볶음밥 2종(치킨BBQ·야채)다. 이어 슈완스의 냉동 피자 레드바론도 할인에 나선다. 신제품 '풀 로드 핸드 토스트 스타일 피자' 3종 가격을 30% 낮췄다. 

 

이와 같은 행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북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비고 크런치 치킨은 지난 7월 미국 피플지가 선정한 '최고의 냉동식품'(Best Fozen Meal)에 선정된 만큼 소비자 눈길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할인 행사에 이어 온라인 광고도 새롭게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이달 미국에 크리스피 덤플링 바이츠 2종을 론칭한 만큼 이와 관련한 홍보·마케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본보 2023년 9월 22일 '엄지척' CJ제일제당 비비고, 美서 냉동식품 포트폴리오 확 키운다 참고>

 

CJ제일제당은 크로거뿐 아니라 다른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 협업을 이어가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크로거 온라인 쇼핑몰 내 배너 광고를 진행해 소비자 친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K-푸드 감성을 지닌 다양한 냉동식품을 선봬 미국 시장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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