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 1만7460대…점유율 5%

현대차 1만5846대, 제네시스 1614대 판매
전년 대비 각각 23%, 두 자릿수 성장 기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가 글로벌 전기차(BEV) 시장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매달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일구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21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BEV 시장에서 총 1만58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성장한 수치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66% 급증한 16만7689대를 기록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활약에 따른 결과이다. 이들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달 아이오닉5는 8347대, 아이오닉6는 3617대가 판매됐다. 누적 판매량은 각각 7만7329대와 4만2875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글로벌 프리미엄 BEV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총 16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상승한 수치이다.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확대된 1만4572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준대형 전기 SUV 모델 'G80 EV'와 중형 전기 SUV 모델 'GV70 EV',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60' 등 3개 모델로만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양사 합산 지난달 글로벌 BEV 시장 점율은 5.0%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6.6%로 집계됐다.

 

업계는 남은 기간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판매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8월은 전년 대비 23% 성장을 일궜음에도 현대차와 제네시스에 있어 올해 가장 부진한 판매를 나타낸 달 중 하나였다"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남은 하반기 판매량은 연말까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현대차의 경우 최근 차세대 코나EV가 가세한 만큼 새로운 BEV 연간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BEV 시장에서 약 19만5000대를 판매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34만737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8.6% 상승한 276만5554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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