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암·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롬 테라퓨틱스' 투자

미래에셋캐피탈, 7200만 달러 시리즈B 추가 투자 라운드 참여
롬 테라퓨틱스, 총 1억4900만 달러 확보…파이프라인·플랫폼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암·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롬 테라퓨틱스(Rome Therapeutics)에 투자했다. 롬 테라퓨틱스는 제약 파이프라인과 플랫폼을 발전시키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은 롬 테라퓨틱스의 7200만 달러(약 960억원) 규모 시리즈B 추가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존슨앤드존슨(J&J) 이노베이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유로파마 벤처스 △루마 그룹 △사노피 벤처스 △섹션32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롬 테라퓨틱스는 지난 2021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77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조달한 데 이어 이번 추가 자금까지 유치하면서 총 1억4900만 달러(약 1960억원)를 확보하게 됐다.

 

미국 구글 벤처스가 인큐베이팅 한 롬 테라퓨틱스는 인간 게놈 중 반복적인 핵산 서열로 구성된 약 60%의 반복체를 활용해 암·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롬 테라퓨틱스는 바이러스 유사 단백질인 LINE-1 역전사효소(RT) 억제제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안전성과 투여량, 메커니즘 테스트 증명을 평가하기 위한 약물 후보 1상 연구가 포함돼 있다.

 

롬 테라퓨틱스는 반복체에서 파생된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데이터 플랫폼은 치료제 개발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로사나 카펠러 롬 테라퓨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선도 프로그램을 임상시험으로 진행하고 파이프라인과 플랫폼을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며 “ 다크 게놈과 그 안에 있는 바이러스 유사 요소를 혁신적 치료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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