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 2030년 70GWh

익사이드 인더스트리·SVOLT 12GWh 규모 합작공장 건설
도시바·덴소 등 日 합작사, 올라 일렉트릭 등 인도 배터리 투자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2030년 올해 대비 23배 성장할 전망이다. 급성장하는 시장을 잡고자 배터리·완성차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다.

 

2일 인도 뉴델리무역관과 벨기에 경영컨설팅 회사 아서드리틀에 따르면 인도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는 올해 3GWh에서 2026년 20GWh, 2030년 70GWh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비율 30% 달성을 목표로 내걸며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인도는 이를 충족하고자 배터리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첨단화학전지(ACC)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를 도입해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 탐사에도 적극적이다. 인도 지질조사연구소(GSI)는 지난 2월 잠무와 카슈미르 지역에서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 약 59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5월 라자스탄 나가우르의 데가나 지역에서도 리튬 탐사를 진행 중이다.

 

인도 정부의 지원 속에 배터리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도 배터리 제조사 익사이드 인더스트리는 중국 SVOL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7억7000만 달러(약 1조150억원)를 투자해 12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일본 도시바와 덴소, 스즈키는 구자라트주에 대규모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설을 설립하고자 합작사 'TDS 리튜미온 배터리 구자라트'를 세웠다. 인도 아마라 라자는 안드라프라데시주 티루파티에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개발 시설을 구축했다.

 

완성차 업체도 나섰다. 루카스 TVS는 미국 24M 테크놀로지스와 첸나이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륜 전기차 업체 올라 일렉트릭은 5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텔렝가나주는 20개가 넘는 배터리 관련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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