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비엣보험과 보험 유통 맞손…베트남 채널 확대

한화생명 베트남, 비엣보험과 유통 협력 업무협약 체결
베트남 현지 유통망 강화 차원…이익 극대화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현지 보험사와 손 잡고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선다. 베트남 대도시 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까지 폭 넓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비엣보험과 생명보험 유통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비엣보험은 라이프펀디(Life Fun:D) 단위연계보험 등 한화생명 베트남의 보험 상품을 전국에 유통할 예정이다. 또한 보험 상품 외에 건강 보호 상품 등 기타 상품에 대해서도 판매 채널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한화생명 베트남은 현지 유통망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실제로 최근 대리점 채널 수를 늘리는 등 전국 유통망을 완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비엣보험과의 협력은 베트남 북부 지역 잠재 고객에 대한 가치와 혜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비엣보험은 체계적인 기술 시스템과 전문화 되고 표준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보험사로 평가 받는다. 특히 이사회와 영업팀은 경험이 풍부하고 역동적이며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은 각사의 강점을 극대화 해 고품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고객 신뢰를 두 배로 높이는 한편 이익 극대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오 두이 닌 한화생명 베트남 전략 개발 유통 채널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대도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지방과 농촌 지역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전 지역의 고객들이 보험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7년 만인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3% 내외로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의 영업수익은 지난 2017년 1000억원, 2020년 2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2935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는 2021년보다 20.8% 증가한 수치다. 자본 규모는 4조8910억 동(약 2700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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