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C 제로, 블록체인캐피탈 등으로부터 4000만 달러 투자유치

영지식 증명 기술 관심 여전…본사이 컴퓨팅 플랫폼 구축 집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s, ZKP) 기술 기반 블록체인 보안 기술 스타트업 RISC 제로(RISC Zero)가 블록체인캐피탈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영지식 증명 기술을 통합 블록체인 보안 기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RISC 제로는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4000만 달러(약 51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갤럭시 디지털, 델피 디지털, 락어웨이X, 알케미, IOSG, 메이븐11, 펜부시 캐피탈, 알개 벤처스, 트리뷰트 랩스 등이 참여했다.  

 

RISC 제로는 영지식 증명 기술을 활용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거래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영지식 기술은 사용자의 정보를 유출하지 않고 키를 알고 있다는 사실만 인증하면 신원을 증명 할 수 있는 기술로 블록체인 분야 보안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RISC 제로는 개발자가 암호화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방법을 몰라도 영지식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영지식 증명 또는 영지식 VM을 구현하는 가상머신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자는 블록체인 보안 부문에 대한 리소스 투입대신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합 앱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RISC 제로의 기술은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용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RISC 제로는 본사이 컴퓨팅 플랫폼(Bonsai computing platform) 구축에 집중한다.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면 개발자는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 모든 블록체인에서 대규모 병렬 영지식 증명 기능을 구축할 수 있다.

 

RISC 제로 관계자는 "이번 펀딩 라운드를 통해 본사이 컴퓨팅 플랫폼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 및 탈중앙화 환경 모두에서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를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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