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말레이시아 사업 키운다…'오가와 협업' 안마의자 공동개발

월 139 링깃에 렌탈 사업 운영…점검 서비스도
"3년간 안마의자 사용자 20만명 이상 늘어날 것"

[더구루=한아름 기자] 쿠쿠홈시스가 헬시 리빙(Healthy Living)을 핵심 사업축으로 삼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헬스케어 브랜드 '오가와'와 협업해 안마의자를 개발한다. 수익처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실적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쿠쿠홈시스 해외 합작법인 쿠쿠인터내셔널은 지난 14일 오가와 말레이시아와 함께 차세대 안마의자를 선보였다. 안마의자 이름은 '쿠쿠 비스포크 안마의자'다.

 

오가와 말레이시아의 웰니스 기술과 쿠쿠 인터내셔널의 비욘드 스탠다드 서비스가 결합했다. △맞춤형 롱트랙 SL프레임 △에어백 30개 △45°C 온열요법 △무중력 포지션 2단계 △자동 마사지 코스 6가지 △마사지 기능 11가지 등을 즐길 수 있다. 쿠쿠인터내셔널과 오가와 말레이시아의 안마의자 공동 개발을 위한 MOA(합의각서)를 기반으로 상업화됐다. 

 

월 139 링깃(약 4만원) 규모의 렌탈 사업과 정기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쿠쿠인터내셔널은 6개월에 한 번씩 10가지 항목의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비스 기간 3년째엔 가죽 교체 서비스 1회도 제공해 안마의자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MOA가 쿠쿠인터내셔널의 해외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3년간 20만명 이상의 인구가 안마의자를 사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쿠쿠홈시스는 말레이시아 법인이 전체 해외 사업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쿠쿠인터내셔널이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1년 LSK그룹과 손잡고 '쿠쿠 A-시리즈 매트리스'를 출시했으며 지난해엔 가정용 에어컨 제조 업체인 푸지에어(Fujiaire)와 함께 '쿠쿠 비타-S 인버터 스마트 에어컨'를 선보였다.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380억원, 영업이익 1199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말레이시아 매출은 2932억원에 달했다. 

 

쿠쿠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혁신적인 헬시 리빙 솔루션을 지속 선봬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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