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종가, 日서 부침개 알린다…55키친 '지짐이 페어' 참여

밀키트 부침개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 공략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日서 4차 한류 열풍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K-푸드 브랜드 비비고와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가 일본에서 부침개 알리기에 나선다. 현지 유통업체가 기획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소비자 공략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중심으로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시작된 4차 한류 바람에 일본 내 한식 열풍이 거세다.

 

10일 일본의 아시아 식재료 전문점 55키친(55 Kitchen)에 따르면 다음달 말까지 개최하는 지짐이 페어에 비비고와 종가가 참가한다. 한국 부침개를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상품을 내세워 현지 소비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비비고는 '비비고 부침개 키트(Kit)'를 선보이고 있다. 부침개가루, 부침개양념과 당근·죽순·느타리버섯 등 야채가 들어간 액상 조미료로 이뤄진 제품이다. 별도로 물을 추가하지 않고도 3가지 구성품을 잘 섞어서 구우면 한국에서 먹는 것과 같은 부침개를 맛볼 수 있다. 새우, 오징어 등을 넣어 해물 부침개를 만드는 등 각자의 취향에 맞게 추가로 재료를 추가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종가는 '종가 김치로 만드는 김치부침개 세트(이하 종가 김치 부침개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종가 김치와 부침개 가루 등이 들어있어 따로 소스를 추가하지 않더라도 맛있는 김치부침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다. 돼지고기, 부추 등의 재료를 추가하면 보다 맛이 좋은 김치부침개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카나가와현 가와사키시, 치바현 야치요시 등에 위치한 55키친 오프라인 4개 매장에서 열린다. 55키친은 "비비고 부침개 키트를 활용하면 쫄깃쫄깃한 식감의 부침개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종가 김치 부침개 세트는 한국 본고장 김치의 풍미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부침개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이 일본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생산 능력을 갖춘 일본의 경우 제품 카테고리와 유통 경로 확대를 통한 비비고 김치 입지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지난해 9월 일본에 오푸드(Ofood) 공식 온라인몰을 열고 종가 김치를 비롯한 한국 식품 판매에 들어갔다. <본보 2022년 9월 26일 참고 '종가의 맛' 대상, 일본서 김치 영토 넓힌다…오푸드 공식 온라인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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