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필리핀 판매량 7000대 돌파 전망…전년비 13% 성장

브라이언 부엔디아 필리핀법인장 발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필리핀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연말 최소 7000대 판매 기록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일 기아 필리핀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연말 필리핀 시장에서 7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브라이언 부엔디아(Brian Buendia) 필리핀법인장이 직접 밝힌 수치이다.

 

부엔디아 법인장은 "활발한 산업 성장과 신모델 출시, 대리점 확장 등을 고려할 때 올해 판매는 낙관적"이라며 "모든 것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최소 7000대는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년 대비 12~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점유율은 1.4~1.6%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3·4분기 공급 물량이 들어오면서 성장 폭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브랜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토닉'이 현지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성장 동력 중 하나인 스토닉은 현재 전체 판매의 43%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끄고 있다"며 "스토닉의 인기를 이어갈 후속 모델이 대기 중"이라고 예고했다.

 

판매량 확대를 위해 현지 쇼룸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국에 총 50개 쇼룸을 배치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운영되는 쇼룸은 45개소이며 내년까지 최소 2개소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부엔디아 법인장은 "카비테주 바코르 지역에 46번째 대리점을 열 예정"이라며 "허가만 받으면 되는 상태로 내달 중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그는 "현지 자동차 산업은 이미 13% 성장했고 기아는 9% 성장했다"며 "지속해서 산업 발전 속도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필리핀 시장에서 총 50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3748대) 대비 34%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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