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 상용차 사업 속도…브라이트드롭, 美 벗어나 제품 첫 공급

페덱스 익스프레스 캐나다에 '브라이트드롭 제보 600' 50대 공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상용차 브랜드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이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제품을 인도했다. 이번 인도로 GM의 자율주행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트드롭은 14일(현지시간) 제보 600(Zevo 600) 전기밴 50대의 배송을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페덱스 익스프레스 캐나다에 공급되는 물량이다. 

 

제보 600은 브라이트드롭의 대표 전기 밴 모델이다. GM 얼티움 플랫폼을 사용하며 600입방피트의 적재 공간과 최대 250마일(약 402km)의 주행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페덱스는 204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남부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이미 브라이트드롭의 제보 600 400여대를 운용 중이다. 이번에 페덱스 캐나다에 공급되는 제보 600은 토론토, 몬트리올, 서리에서 이뤄지는 라스트 마일 배송에 투입된다. 

 

브라이트드롭은 제보 600보다 작은 제보 400 모델 등을 출시해 리비안 등과 경쟁한다. 제보 600보다 작은 크기로 설계된 제보 400은 400입방피트 적재 공간을 갖춘 모델로 빈도가 많은 단거리 물류 배송에 특화된 모델이다. 리비안은 지난해 여름 3000대를 아마존에 공급하는 등 전기 상용차 시장을 둔 경쟁을 시작했다. 

 

브라이트드롭은 페덱스에 이어 캐나다 우정국 물류 자회사 퓨로레이터(Purolator)에도 제보 600을 공급한다. 브라이트드롭과 퓨로레이터는 지난 3월 제보 600 15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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