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킨케어 시장 잡아라…라네즈, 해외 공략 고삐 죈다

일본·영국·중동 등 진출...글로벌 캠페인 전개
K-뷰티 선도, 글로벌 유통사 러브콜 잇따라

 

[더구루=김형수 기자] 올해로 창립 78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브랜드 라네즈는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고삐는 죈다. 라네즈 대표 제품이 입소문을 타며 해외 현지 유통사로부터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K-뷰티 선도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라네즈는 영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가 선정한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 키 플레이어로 꼽혔다. 존슨앤드존슨, 시세이도,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뷰티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모레퍼시픽을 대표하는 브랜드 라네즈의 글로벌 진출에 적극적이다. 뷰티전문점 세포라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GCC 4개 회원국 내 세포라 매장에서 라네즈 주력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18개국 1370여개 세포라 매장에 입점했다.

 

영국과 중동 시장에 상륙하며 해외 시장 공략의 가속 페달도 밟았다. 영국 럭셔리 뷰티 멀티숍 스페이스NK(SPACE NK)에 공식 입점했다. 라네즈는 글로벌 대표 제품 립 슬리핑 마스크, 워터뱅크 크림 등을 선보이며 영국 고객 유치에 나섰다. 라네즈는 브랜드 앰배서더인 시드니 스위니 관련 콘텐츠를 내세워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일본 시장에 첫 진출을 통해 세계 시장을 사전 검증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시험대)도 마쳤다. 현지 아토코스메 온라인과 아토코스메(@cosme) 도쿄 하라주쿠점에 공식 입점했다. 아토코스메는 리뷰 기반의 일본 최대 뷰티 정보 플랫폼이다. 지난 2월에는 아마존, 라쿠텐, 큐텐(Qoo10) 등 일본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공식 온라인숍을 열며 판로를 확대했다.

 

브랜드를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지난 3월에는 워터뱅크 2023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은 한국,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6개국 인플루언서와의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인스타그램 릴스와 틱톡 등의 채널을 통한 '초장벽 챌린지'도 기획했다.

 

또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유명 배우 아티아 셰티를 현지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아티아 셰티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56만명을 보유한 인도 톱 여배우다. 라네즈가 현지 마케팅을 펼치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본보 2023년 5월 10일 참고 [단독] 아모레퍼시픽, 인도 톱배우 ‘라네즈 뮤즈’ 선정…세계 4위 뷰티시장 훔친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영국에서 라네즈 브랜드 대표 제품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라네즈는 앞으로도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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