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영실업과 맞손...애니메이션 IP 사업 강화

영실업 완전모회사 와이티홀딩스에 100억 투자
박인규 공동대표는 영실업 보드진 합류 예정

[더구루=최영희 기자] 위지윅스튜디오가 영실업의 완전모회사 와이티홀딩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약 100억원 규모로, 이후 와이티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영실업과 즉각적인 사업협력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실업은 2008년 설립된 완구 및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콩순이’, ‘또봇’, ‘시크릿쥬쥬’ 등 공전의 히트를 친 IP들을 보유한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20년에는 교육출판기업인 미래엔에 인수되면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완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영실업의 대표 IP로는 △플래그십 브랜드이자 6살 여자아이의 일상과 모험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에게 돌봄과 배려를 배우고 사회의 일원으로 올바르게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콩순이’ △국내 최초의 변신 자동차 로봇 애니메이션이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또봇 X), 아반떼(또봇 Y), 스타리아(또봇 Z) 등 실제 차량의 모습을 반영한 시리즈물을 새로 론칭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또봇’ △여아들이 자아를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무한한 영감을 주는 ‘시크릿쥬쥬’ 등이 있다.

 

위지윅이 이번에 영실업의 완전모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하게 되면서, 위지윅 그룹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부문과의 강력한 상승효과에 기대가 모인다. 특히, 넷플릭스 ‘라바 아일랜드’, 카툰네트워크의 ‘비트몬스터’ 등을 총괄 제작하며 국내 최정상급 에니메이션 제작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골드프레임과의 즉각적 협업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투자 직후 위지윅의 박인규 공동대표가 영실업의 사내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져, 완구 애니메이션 협업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영실업은 이미 국내를 넘어서 미국,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지에도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사업을 진행해온 만큼,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제작역량을 입증했던 골드프레임을 통해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골드프레임이 보유한 ‘에블리’, ‘밥이본이’, ‘생존스쿨 촉망고’ 및 최근 새롭게 준비중인 ‘미타버스’ 등 매력적인 IP들의 상품화에 영실업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위지윅 관계자에 따르면, “영실업은 수년 전부터 모회사 컴투스와 함께 협업 구도를 타진하고 있던 기업”이라며 “위지윅 그룹의 애니메이션 밸류체인과 폭발적인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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