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건설 중장비 시장 고속 성장

광물·인프라 사업 확대에 건설 중장비 수요 급증
한국산 중장비 효자 품목 자리매김

 

[더구루=홍성환 기자] 라오스 건설 중장비 시장이 광산·인프라 개발 사업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장비 제품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29일 코트라 라오스 비엔티안무역관의 '라오스 건설 중장비 시장 유망, 진출 검토해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라오스 건설 중장비 수입 시장 규모는 1억4000만 달러(약 1900억원)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수입액은 816만 달러(약 110억원)로 6%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수입국 가운데 다섯번째로 많은 비중이다. 중국이 5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태국(16.3%)과 베트남(10.5%) 순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라오스 광산·인프라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건설 중장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라오스는 현재 120개 프로젝트에서 광물을 생산 중이며, 작년 4월 308건의 신규 광산 개발 사업이 승인 검토 중이다.

 

라오스에서는 한국산 중장비가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나 주로 광산 개발 분야에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주요 수입 품목은 굴착기로 향후 휠로더·그레이더 등 고부가가치 중장비로 품목이 다양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라오스의 주요 중장비 바이어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디벨로퍼를 대상으로 우리 중장비 프로모션이 가능하도록 밀착 지원을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주도하는 프로젝트에는 중장비가 빠기지 않도록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금융리스 상품과 한국 중장비 미취급 주요 딜러를 대상으로 공동 영업 전선 구축하는 형태의 접근도 시도할 계획이다. 라오스에서 단기간 승부수를 띄우기 보다는 내구성과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코트라는 "라오스 건설 중장비 시장은 가격 경쟁력이 치열해서 브랜드 마케팅부터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신규 광물 개발 프로젝트와 각종 건설 프로젝트를 통한 시장 진입 기회를 면밀히 검토한다면 소모성 부품 및 각종 액세서리 등에 대한 틈새 시장 진입 가능성도 살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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