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국내 최초 LFP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본격화-하나증권

 

[더구루=최영희 기자] 케이피에스가 국내 최초 LFP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5일 케이피에스가 올해 3월 100%  자회사로 편입한 세기리텍이 지난 2018년 리튬전지를 구성하는 소재를 효과적으로 회수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기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세기리텍의 기술은 배터리 셀 단계에서 화학적 반응을 활용해 물리적, 열적 충격 없이 고순도의 소재를 확보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불순물로 인한 추가 공정을 줄이고, 소재 회수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및 셀 업체에서 주목하지만 아직 유효한 리사이클링 기술이 존재하지 않는 LFP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세기리텍이 한 걸음 가까워졌다고 판단된다고 하나증권은 설명했다.

 

세기리텍의 이번 특허 기술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회수율이 낮아 사업화가 어려웠던 LFP 리사이클링 진출 가능성과 해당 기술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리튬 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이다.

 

기존 LFP 재활용의 경우 중국 일부 업체에서 습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LFP 배터리의 경우 소재 혼재에 따른 불순물이 많아, 습식 공정으로는 리튬만 추출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성이 떨어진다. 세기리텍의 기술은 LFP  배터리의 셀 단계에서 화학 반응을 통해 높은 순도의 소재를 회수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세기리텍은 이 기술을 활용해 정부출연 기관과 공동으로 LFP  배터리 재활용 사업화 연구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허가 부지 내에 약 5000평 규모의 유휴 부지가 존재하는 만큼 연내에 파일럿 공장 가동이 가능하다.

 

하나증권은 이번 기술 연구를 통해 세기리텍의 리튬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은 빠르면 내년이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최근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8세대 OLED 투자가 유력함에 따라 케이피에스의 본업은 성장 가능성을 넘어  실적 성장이 가시화되는 상황"이라며 "자회사의  가치와  본업의 정상화를 고려할 때 현재는 저평가 구간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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