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독일 총괄 교체…전임자 5개월만 돌연 퇴사

마티아스 울렌버그 전 모졸프 기술관리 이사 영입
브랜드 전동화 전략 토대로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독일총괄에 글로벌 물류운송 기업인 모졸프(MOSOLF) 출신 세일즈 전문가를 영입했다. 전임자는 5개월 만에 돌연 퇴사한데 따른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독일판매법인(Genesis Motor Germany) 대표에 마티아스 울렌버그(Matthias Wollenberg) 전 모졸프 기술관리 이사를 영입했다. 델프 슈미트(Delf Schmidt) 전임 법인장의 갑작스러운 퇴사로 발생한 공백을 메운 것이다.

 

슈미트 전임자는 지난해 11월 사장직을 맡은지 불과 5개월 만에 돌연 제네시스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다른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독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울렌버그 신임 총괄은 자동차 영업과 마케팅, 애프터 세일즈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입사 전 모졸프와 독일 소형 전기 상용차 회사 '트로포스 모터스 유럽(Tropos Motors Europe)' 등에서 세일즈를 담당하며 경력을 쌓았다. 이들 기업 외 메르세데스-벤츠와 사우디 산업 그룹 압둘 라티프 자밀(Abdul Latif Jameel)에서도 근무했다.

 

울렌버그는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뮌헨과 프랑크푸르트에 운영 중인 브랜드 스튜디오를 십분 활용할 방침이다. 또 현지 딜러사와의 협력 관계 강화에도 나선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전 차종 전기차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G80 전동화 모델과 첫 전용 전기차 GV60를 출시한 데 이어 작년 GV70 전동화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독일 포함 유럽에서는 이들 전기차 포함 총 8개의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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