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협력사' 한국무브넥스, 조지아 동반 진출…'950억' 투자

美 자회사 '서한오토조지아' 통해 EV 부품 공장 설립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협력사 한국무브넥스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차 전기차 현지 생산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급망으로 가세한다는 것.

 

12일 조지아주정부에 따르면 서한오토조지아는 조지아주 리버티 카운티 트레이드포트 이스트 물류센터(Tradeport East Business Center)에 전기차 전용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이는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7200만 달러(한화 약 952억 원) 이상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일자리 최소 180개 이상 창출 효과를 낼 전망이다.

 

서한오토조지아는 197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전문기업 한국무브넥스 자회사이다. 앞서 한국무브넥스는 지난해 11월 서한오토조지아 설립을 위해 초기자본금 1000만 달러(약 132억 원)를 출자한 바 있다.

 

서한오토조지아는 내년 하반기 생산을 본격화하고 현지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2025년 1분기 생산)보다 6개월가량 앞당긴 2024년 3분기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서한오토조지아 관계자는 "조지아주는 미국 내 전기차 산업 중심이 될 것"이라며 "무한한 기회와 잠재력을 지닌 지역인 만큼 서한오토조지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정부는 서한오토조지아 현지 공장 설립에 대한 적극 환영 의사를 밝히고 향후 협력을 약속했다. 엘렌 브라운(Allen Brown) 리버티 카운티 개발청(LCDA) 회장은 "서한오토조지아가 리버티 카운티를 선택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들의 프로젝트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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