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유라클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유라클은 지난해 매출 48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23억2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138.6% 성장한 21억 원을 달성했다.
원격 근무와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일반화로 비즈니스 환경이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됨에 따라 유라클의 모바일 플랫폼 ‘모피어스(Morpheus)’가 현대차그룹, CJ대한통운 등 국내 대기업 및 계열사의 모바일 개발 표준으로 확대되고 있고, 통합메시징시스템 ‘모피어스 UMS’와 ’모피어스 PUSH’가 기업 메시징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의 디지털전환(DX)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전문 인력을 통한 모바일 환경의 운영까지 담당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체계를 구축했다.
유라클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모바일 개발·운영(DevOps)에 최적화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하여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앱 개발과 운영, 배포를 가능하게 하여 기업의 개발환경 표준화와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라클은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고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 및 MSP와 협업하여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ChatGPT와 같은 AI 기술을 접목해 DevOps 플랫폼과 모바일 기술에 더 풍부한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최근 설문조사 솔루션 ‘모피어스 SURVEY’에 AI 기술을 적용하여 주관식 문항을 감성분석해주는 기능을 선보인 것처럼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모바일 기술력과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상장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한 유라클은 올해 7월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여 내년 1월에 코스닥에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