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필리핀서 밀키스 신제품 론칭…성수기 공략 박차

밀키스 사과·제로 론칭 일정 논의 중
더위 이어지는 3~5월 성수기 공략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에서 밀키스 신제품을 론칭한다. 음료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 출시를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필리핀에서 밀키스 사과와 제로를 론칭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밀키스 오리지널과 밀키스 딸기맛을 선보인데 이어 제품군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필리핀 자회사 펩시필리핀(이하 PCPPI)이 유통·판매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0년 9월 PCPPI 주식을 인수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 롯데칠성음료는 이듬해 현지 시장에서 밀키스를 론칭했다. 



 

밀키스 사과는 △메론 △파인애플 △복숭아 △오렌지 △망고 △포도 △레몬 등과 마찬가지로 해외 수출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밀키스 제로는 지난달 국내에서 출시했다. 제로는 밀키스 고유의 부드러운 우유 풍미와 탄산의 청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특유의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들 제품은 세븐일레븐과 로빈슨스 슈퍼마켓(Robinsons Supermarket) 등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필리핀 곳곳에 위치한 소매점에서도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데릭 옹(Frederick Ong) PCPPI 최고경영자(CEO)는 "밀키스와 함께라면 필리핀 사람들은 보다 상쾌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후에 기분을 전환하거나 긴 하루에 대한 보상의 의미로 즐기기에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건기인 3월부터 5월까지는 필리핀에서 가장 더운 여름 시즌이다.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다. 비가 내리는 일은 드물고 낮에는 물론 밤에도 더위를 느낄 정도다. 이미 필리핀 마닐라, 다바오 등의 하루 최고기온은 30℃를 웃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는 국내에서 생산해서 수출하고 있다"면서 "밀키스 사과와 밀키스 제로의 구체적 출시 일정에 대한 내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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