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英테이트 미술관 2023년 전시 작가 ‘엘 아나추이’ 선정

내년 4월 14일까지 여덞 번째 현대 커미션 전시 진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는 영국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2023년 전시 작가로 엘 아나추이(El Anatsui)를 선정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은 지난 2014년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인 현대 커미션을 열고 있다. 매년 작가 한 명을 선정해 테이트 모던 중심부에 있는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가나 출신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엘 아나추이는 오는 10월 10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약 6개월간 여덞 번째 현대 커미션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과 소비, 무역 등을 주제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조각품을 선보인다. 매번 획기적인 작품으로 호평을 받아온 작가인 만큼 올해 선보일 작품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다.

 

최두은 현대차 아트랩장(상무)는 "엘 아나추이의 작품은 예술의 변혁적 잠재력을 탐구하는 데 전념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며 "이번 여덞 번째 현대 커미션에서 어떤 작품을 선보이게 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테이트 모던 관장은  "독특하고 잊을 수 없는 조각품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나추이가 현대 커미션을 위한 작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특히 이번 콜렉션에 등장하는 작품 'Ink Splash II  2012'는 관람객들을 매혹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인간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고객과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해 기술뿐만 아니라 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간·시대·문화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예술을 후원함으로써 예술 생태계 전반의 발전과 더불어 풍부한 예술 경험과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생각해 볼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 외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장기 후원 파트너십 등 중장기적으로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은 2026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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