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온 신화 英 섬유기업 코톨즈 방한...'세라비다' 글로벌 톱5로 키운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레이온을 최초로 상용화한 세계적인 섬유 회사인 영국의 코톨즈(Courtaulds)사의 아니타(Anita) 사장이 방한해 국내 기업이 참여한 신기술 ‘CERAVIDA(세라비다)’를 차세대 글로벌 기능성 섬유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톨즈사는 1794년에 영국에서 설립되어 섬유 생산의 기계화를 시작으로 '인류최초 섬유'라 불리는 ‘레이온’ 소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100% 천연 셀룰로오스계 섬유로 유명한 ‘텐셀’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아니타 사장의 금번 방문은 신기술 ‘CERAVIDA(세라비다)’ 개발과 생산에 참여한 그룹내 관계사인 지클로와 협력사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등과 함께 향후 3년내에 ‘CERAVIDA(세라비다)’가 기능성섬유 부문 글로벌 ‘톱5’에 진입할 것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서다.

 

‘CERAVIDA(세라비다)’는 비스코스·텐셀의 후속으로 지클로 연구팀과 코톨즈 연구팀이 협업해 완성한 탄소 저감 및 Climate(기후) 컨트롤 기반 헬스케어 섬유 기술 브랜드명으로,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세라비다의 그래핀 핵심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CERAVIDA(세라비다)’는 이미 코톨즈를 통해 나이키, 아디다스, 2XU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에 소개되어 있으며, HOM, SKINY, SLEEP PHILOSOPHY 등 유럽과 미국의 의류나 침구류 등에 적용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미 FDA (GENERAL WELLNESS승인), EPA(미 환경보호국 승인), USDA(미 농무부 인증), 유럽 오코텍스 인증 등 글로벌 인증만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세계 최초 100% 천연물질로 항균·항곰팡이·탈취기능을 동시에 발현하는 섬유처리제인 ‘세라비다 프레쉬’, 그리고 혈류개선 및 피로회복 기능의 ‘세라비다 리커버리’ 원사가 대표 제품이다.

 

아니타 사장은 금번 방문을 통해 유럽 및 미국내에서 원사-원단-완제품업체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소재에서 제품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구축은 소재판매의 시너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0여년 넘게 코톨즈가 섬유 사업을 이어오면서 쌓은 네트워크와 노하우의 활용과 밸류체인에 참여한 수준 높은 업체들의 협력만으로도 큰 시너지 효과를 확신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코톨즈에 영입된 마케팅담당 임원은 구찌, 발렌시아 등 명품브랜드에 마케팅 임원을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로 ‘CERAVIDA by Courtaulds’ 기술브랜드를 명품 반열에 올리겠다는 포부가 읽힌다.

 

아니타 사장은 한국과 중국 영업 담담 임원들과도 면담하고, 조만간 밸류체인 맵을 완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수 조원 단위 매출의 유명 업체들 다수가 동참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들과의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한국과 중국에서 제품별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다면 3년내 기능성원사 부문 글로벌 ‘톱5’라는 비전이 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레이온’과 ‘텐셀’소재를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만든 코톨즈의 새로운 미션이 되는 것이다.

 

‘CERAVIDA by Courtaulds’는 코톨즈가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고, 국내외 판매는 지클로와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가 공동으로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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