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이어 3사, 獨 아우토빌트 테스트 결선 진출…최상위권 차지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 '톱 브레이크맨' 선정 '1위'
금호타이어 엑스타 PS71, 넥센타이어 엔페라 스포츠 각각 '11·14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 제품이 우수한 제동 능력을 앞세워 독일 아우토빌트 '올해 최고의 여름용 타이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국내외에서 공신력이 높은 매체가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아우토빌트에 따르면 올해 최고의 여름용 타이어 선정을 위한 최종 테스트 제품 20개를 선별했다. 50여개의 타이어 브랜드 여름용 타이어를 대상으로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를 기준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제동력 테스트의 경우 형평성을 고려해 225/45 R18 95Y 크기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최종 테스트 제품 명단에는 국내 타이어 3사 제품이 모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제동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Ventus S1 evo3 ev)가 '톱 브레이크맨'으로 선정, 1위를 차지했다. 톱 브레이크맨은 아우토빌드가 제동 성능이 가장 뛰어난 타이어 제품에 부여하는 타이틀이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로 낮은 회전저항, 고하중 지지, 저소음 등 전기차의 성능을 완벽하게 뒷받침한다. 특히 고성능 섬유로 만들어진 2중 카카스(Carcass·타이어 골격)와 신규 고강성 비드(Bead·타이어를 휠에 장착시키는 역할)를 적용해 전기차의 무거운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높은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에 특화된 컴파운드로 타이어의 내구성이 높고 회전저항을 낮춰 전비 효율이 우수하다. 저소음에 최적화된 트레드(Tread·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디자인을 통해 편안하고 조용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금호타이어 엑스타 PS71(Ecsta PS71)는 11위로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이른바 '공명음 저감 타이어'로 불리는 이 제품은 금호타이어의 흡음기술(K-Silent)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며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킨다.

 

넥센타이어 엔페라 스포츠(N'Feara Sport)는 14위로 제동 성능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엔페라 스포츠는 넥센타이어 유럽 공장에서 생산되는 유럽형 프리미엄 스포츠 타이어로 3+1의 와이드 그루브를 통한 우수한 배수성능, 고속 주행에 적합한 비대칭 패턴이 특징이다. 빗길과 마른 노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패턴 설계 최적화를 통해 고속주행 안정성, 핸들링 성능과 소음 억제력도 업그레이드했으며 신규 컴파운드 적용으로 접지력, 제동력도 높였다.

 

이들 제품은 최종 결선에 함께 진출한 굿이어와 피렐리, 요코하마, 미쉐린 등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제품 17개와 경합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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