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Ventus S1 evo3 ev)가 독일에서 제동 성능을 인정받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전문 매체 '아우토빌트'는 최근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톱 브레이크맨'으로 선정했다. 톱 브레이크맨은 오토빌드가 제동 성능이 가장 뛰어난 타이어 제품에 부여하는 타이틀이다. 제동력은 타이어 성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브랜드별 타이어 종합 평가 테스트 과정에서 제동성 부문을 특정해 이뤄진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로 낮은 회전저항, 고하중 지지, 저소음 등 전기차의 성능을 완벽하게 뒷받침한다. 특히 고성능 섬유로 만들어진 2중 카카스(Carcass·타이어 골격)와 신규 고강성 비드(Bead·타이어를 휠에 장착시키는 역할)를 적용해 전기차의 무거운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높은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에 특화된 컴파운드로 타이어의 내구성이 높고 회전저항을 낮춰 전비 효율이 우수하다. 저소음에 최적화된 트레드(Tread·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디자인을 통해 편안하고 조용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번 타이틀 획득으로 브랜드 전기차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한국타이어 전기차 타이어를 신차용 타이어(OE)로 선택하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최근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에 이어 이번에 상용차 모델인 ID. 버즈까지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에 연이어 OE를 공급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벤투스 S1 에보3 ev의 경우 최근 폭스바겐 전기 미니밴 'ID. 버즈(ID. Buzz)'와 'ID. 버즈 카고(ID. Buzz Cargo)' OE 타이어로 선정됐다.
특히 ID. 버즈에 장착되는 21인치 규격은 한국타이어 제품 최초로 HL(High Load) 하중지수(load index code)가 적용됐으며 펑크를 스스로 봉합하는 기술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