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FCEV) 모델 '넥쏘'를 앞세워 독일 명문 축구 클럽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Eintracht Frankfurt) 팬들을 위한 특별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차 독일판매법인(Hyundai Motor Deutschland GmbH) 18일(현지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넥쏘 스페셜 에디션 구독 서비스 '더 퓨쳐 포 유2'(The future for you2)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팀 서포터즈 누구나 현지 온라인 자동차 구독 서비스 업체 ViveLaCar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팀 경기가 이뤄지지 않는 구장 밖에서도 아인트라흐트의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서비스다. 아인트라흐트는 현대차가 스폰하는 독일 명문 축구 클럽 중 하나이며 ViveLaCar는 현대차 현지 구독 서비스를 담당하는 업체다.
구독 서비스 전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는 21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까지 신청하면 된다. 화이트 크림부터 티타늄 그레이 등 넥쏘에 적용된 모든 색상을 고를 수 있다.
넥쏘 스페셜 에디션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팬들을 위해 마련된 만큼 파트너십을 나타내는 개성 넘치는 바디랩이 적용됐다. 최소 구독 기간은 3개월이며 월 구독료는 499유로(한화 약 69만원)부터다. 이는 연료 크레딧이 포함된 가격이다. 블루링크 서비스를 통해 인근 수소 충전소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 내에는 현재 100개의 초고압(700bar) 수소 스테이션이 운영되고 있다.
독일판매법인은 "현대차는 이번 특별 구독 서비스를 통해 배출 가스 제로화에 대한 브랜드 의지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2026년부터는 독일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아인트라흐트와의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기존 스폰서십 계약에 따른 후원을 적극 이행하고 연장 후원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유럽 축구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프리미어리그 첼시FC,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등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