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녹차 시장, 2028년 228억 달러 전망…연평균 8.1% 성장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인 건강 관심 높아진 영향
녹차, 다양한 암 치료 외에 인지 기능 개선 효과
초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병·피부 건강 개선에도 도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녹차 시장 규모가 오는 2028년 228억 달러(약 29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인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차가 새로운 건강 음료로 주목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KBV 리서치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녹차 시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녹차 시장은 연평균 8.1%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엔 그 규모가 228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BV 리서치는 코로나19가 글로벌 녹차 시장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면역과 개인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소매 채널 전반에 걸쳐 영양 음료 시장이 재정립 될 것이란 설명이다.

 

KBV 리서치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각국 정부가 무역 활동을 폐쇄하면서 녹차 산업도 한 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와 동시에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 하기 위한 소비 경향도 강해지면서 항산화제가 풍부한 녹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녹차는 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식물을 통해 생산되는데 우울증 외에 폐암, 결장암, 간암, 위암 등 다양한 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연구에서도 녹차 섭취가 인지 기능을 개선하고 신체의 콜레스테롤 및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감소시킨다고 입증된 바 있다.

 

또한 녹차는 비만과 당뇨 개선에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혈중 지질혈증과 지방간을 억제해 대사증후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병과 피부 건강 개선에도 효능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녹차는 최근 몇 년 간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로 급부상하며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과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KBV 리서치는 탄닌이나 카페인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녹차 섭취시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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