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배터리,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가 영입…실리콘 재활용 사업 추진

바수데브 스웨인 박사, 최고과학책임자 임명
韓고등기술연구원, 日산업기술종합연구소 등 근무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폐기물 재활용 사업 주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Neo Battery Materials, 이하 네오배터리)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가를 영입했다.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는 물론 차세대 친환경 기술까지 확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네오배터리는 6일(현지시간) 바수데브 스웨인 박사를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스웨인 CSO는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고 실리콘 폐기물 재활용 사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웨인 CSO는 리튬이온배터리 소재 개발과 배터리 재료 재활용 분야에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실제 초기 단계 수준이었던 공정 기술을 상업화하는 굵직한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스웨인 박사의 합류로 네오배터리는 실리콘 음극재 양산과 실리콘 폐기물 재활용이라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인도 버함푸르 대학교에서 특수재료과학과 철학 석사 학위를 마치고 스웨인 CSO는 충남대학교에서 재료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네오배터리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한국 고등기술연구원(IAE) 재료과학·화학공학센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자원 재활용 △공정 최적화 △친환경 공정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 과학자 △인디애나대학교 사우스이스트캠퍼스 분석화학과 방문교수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소 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네오배터리는 자체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 'NBMSiDE' 상용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 소재 공장 건설 허가를 확보하고 조만간 착공에 돌입한다. 배터리 업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도 진출한다. 오하이오주에 자회사 'NBM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다. 이 곳에서 실리콘 폐기물 재활용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실리콘 폐기물 재활용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희토류 광물 등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본보 2023년 1월 18일 참고 네오배터리 韓 음극재 공장 건설 승인…전기차 16만대 분량 생산> / <본보 2023년 1월 26일 참고 네오배터리, LG엔솔·GM 배터리 합작사 위치한 美오하이오 진출>

 

허성범 네오배터리 최고경영자(CEO)는 "스웨인 박사 합류는 네오배터리의 실리콘 음극재 성능 향상과 상용화 노력에 상당한 가치와 속도를 더해줄 것"이라며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스웨인 박사의 깊이 있는 경험은 네오배터리가 미국에서 부가 프로젝트로 진행할 실리콘 폐기물 재활용 사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인 CSO는 "R&D 엔지니어링팀과 함께 실리콘 음극재 현재 성능과 경제성을 최적화하고 재활용 사업을 통해 NBM 아메리카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네오배터리는 실리콘 폐기물 재활용을 시작으로 리튬, 코발트와 같은 희토류 광물 등 배터리 소재를 회수하는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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