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씨그램 진 0.0% 무알콜 제품 론칭…韓 선보일까

스페인 선출시 이후 출시 국가 확대 추진
글로벌 저알콜·논알콜 시장 4년간 93%↑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무알콜 진(알콜에 주니퍼베리를 담가 증류해서 만든 술) 제품을 선보였다. 스페인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 국가를 확대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다만 국내 론칭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씨그램 0.0%(Seagram’s 0.0%)을 론칭했다. 스페인에서 선보이는 첫 무알콜 제품이다.씨그램 0.0%이 드라이 진을 생산할 때 쓰는 것과 동일한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진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페르노리카는 진을 찾는 수요가 많은 스페인에 씨그램 0.0%을 선출시해 시장 반응 등을 살펴본 뒤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페르노리카 대변인은 "진 카테고리는 스페인에서 매우 인기가 있으며 역동적"이라면서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진 브랜드 하나이자 성장하고 있는 씨그램의 무알콜 제품 씨그램 0.0% 출시를 통해 논알콜 카테고리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페르노리카가 알콜 섭취량을 조절하기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데 발맞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글로벌 저알콜·논알콜 시장 규모는 1억4300만달러(약 1800억원)로 2017년(7400만달러·약 930억원)에 비해 93.24% 늘어났다. 오는 2026년에는 2억달러(약 252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노리카 대변인은 "스페인 시장에서 씨그램 0.0%에 대한 소비자 반응과 성과 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향후 다른 시장에서 씨그램 0.0%을 선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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