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2단계 투자 환경영향평가 돌입

살타·카타마르카 주정부 회동
포스코 탄산리튬 공장 환경 영향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르헨티나 지방 정부가 포스코의 탄산리튬 공장 건설 사업을 검토했다. 현지 정부의 협력 속에 2단계 투자가 순항하고 있다.

 

살타 주정부는 카타마르카 주정부와 포스코의 탄산리튬 공장에 대한 환경 영향을 검토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루치아나 세루시코 살타주 에너지부 차관과 테레사 레갈라도 카타마르카 친환경광산개발부 차관 등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10억9000만 달러(약 1조3880억원) 규모의 2단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공장을 착공해 탄산리튬을 생산하고 이를 국내로 들여와 수산화리튬으로 가공, 국내 양극재 기업에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작년 10월 이사회에서 투자안을 최종 승인했다.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으면서 현지에서 회의가 열렸다. 살타와 카타마르카 주정부는 2021년 5월 주 접경 지역에서 진행되는 포스코의 리튬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지원하고 투자를 촉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5월 12일 참고 [단독] 포스코, 아르헨티나 살타주·카타마르타주와 '리튬 염호' 개발 계약>

 

포스코는 인허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을 통해 전기차 약 6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수산화리튬 2만5000t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3·4단계 투자도 선제적으로 단행해 2030년까지 연산 30만t 체제를 완성하고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한다.

 

포스코는 2018년 8월 호주 '갤럭시리소스'(현 알켐)로부터 면적 1만7500㏊의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하며 리튬 생산을 추진했다. 작년 3월 8억3000만 달러(약 1조190억원)를 들여 1단계 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1단계 공장은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이 연간 2만5000t으로 2024년 상반기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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