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UAE와 수송기 국제공동개발 MOU 체결

다목적 수송기 국제공동개발 MOU 체결 뒤 기념 촬영
글로벌 디펜스 인사이트 공식 트위터에 공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다목적 수송기 국제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강구영 KAI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에 함께 한 만큼 다목적 수송기의 공동개발이 본격화된 것이다. 

 

글로벌 디펜스 인사이트는 1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KAI와 UAE 타와준 경제위원회 MOU 체결사진을 공개했다. 글로벌 디펜스 인사이트는 글로벌 안보, 정치적 위험, 군사 분쟁에 대한 최고 권위 기관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구영 KAI 대표와 UAE 타와준 경제위원회가 MOU 체결하고 이를 교환한 모습이 담겼다.

 

KAI는 이날 양국간 중장기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UAE와 수송기 국제공동개발센터 운영 협력에 관한 협력 범위, 방법 등에 대한 '다목적 수송기 국제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다목적수송기란 화물 운송, 여객 운송, 특수 임무 수행 등 다양한 용도에 쓰일 수 있는 항공기다. 민수용과 군용으로 모두 쓰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우리 공군이 보유한 중형 항공기 KC-330(유럽 에어버스 제조)의 경우 평소 공중급유기로 운용하다 임무가 주어지면 화물·인력을 실어 나를 수 있어 다목적수송기로 평가받는다. KAI와 UAE가 다목적수송기를 개발할 경우 KC-330, C-130급의 중형 항공기를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UAE가 K-방산에 관심을 가진 건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와 국내 무기 체계의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비, 빠른 납기 덕이라는 분석이다. UAE는 다목적 수송기에 막대한 개발비를 투자할 전망이다.

 

한편 KAI는 지난해 9월 '2022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서 한국형 다목적 수송기를 처음 공개했다. 범고래 형상을 한 이 수송기는 터보팬 엔진을 사용해 최고속도 시속 850㎞, 최대 항속거리 7000㎞으로, 30t을 수송할 수 있다. 일반 전투병력 120명, 특수부대 병력 80여명이 탑승할 수 있고, 공중급유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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