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 설치 늘자 주변 용품도 인기

 

[더구루=최영희 기자] 인덕션이 주방에 자리 잡으며 주변 용품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이 지난해 6월 오픈한 ‘하우스쿡 쇼핑몰’ 판매 아이템을 확인한 결과 개인은 물론 기업과 매장 등 B2B 사업자들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관련 아이템을 자주 구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하우스쿡 쇼핑몰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전용 용기인 양수냄비로 확인 됐다. 

 

전체 판매량 중 72.4%를 차지했다. 

 

인덕션은 용기에 직접 열을 가하는 방식이 아니다. 세라믹 글라스 아래 코일에 전류가 가해지면 자력선이 생긴다. 이 자력선이 상판 용기의 저항성분(철성분)에 와류전류를 만든다. 와류전류는 용기 자체만 발열시켜 세라믹 글라스는 달궈지지 않고 그릇만 뜨거워지는 원리다. 

 

이런 원리 때문에 인덕션은 전용 용기를 써야 한다. 하우스쿡 쇼핑몰서 전용 용기 판매가 압도적인 것은 도시가스값 인상의 반증으로 해석된다. 가스값 인상으로 가정과 외식매장서 인덕션을 많이 찾는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한다.

 

용기와 함께 많이 팔린 아이템은 라면 수납장이 15.5%로 나타났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 창업은 ‘무인’이 대세다. 그 중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라면 매장’ 오픈이 늘고 있다. 하우스쿡에서도 월 평균 10곳의 무인 매장에 정수조리기를 설치 중이다. 여기서 사용 되는 전용 ‘라면 수납장’이 매장 인테리어에 골머리를 썩던 창업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준 것. 

 

특이한 것은 B2B 제품군으로 분류 되는 아이템이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거래가 확대되는 것이다. 2022년 온라인 쇼핑몰의 가장 큰 변화는 ‘동국제강’으로 대변되는 온라인 쇼핑몰이 B2B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하우스쿡 쇼핑몰도 B2B 창구가 되고 있다.    

 

이 다음으로는 하우스쿡의 주력 제품 ▲ 정수조리기(5.8%)가 뒤를 이었고, ▲ 주변용품(용기 가이드, 정수 필터, 청소용구)이 5% ▲ 옴니셰프 하이앙(B2C 전용 제품)이 1.3%를 차지했다. 이는 인덕션 판매가 늘면서 그 청소 도구와 필터 같은 전용 주변 용품들의 사용도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하우스쿡 브랜드를 운영하는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는 “가정은 물론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에도 인덕션과 정수조리기 설치가 많아지고 있다”며, “주변 용품 판매가 늘 것에 대비해 고객 지원책을 마련 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