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중국법인, 거래정보 공개평가서 A등급 받아

미션 리스트 테크놀로지, 삼성화재 82.50점 이상 부여
지배구조 건전성·임원 성과·준법 경영 등 평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화재 중국법인이 현지 기술 평가 기업으로부터 거래정보 공개평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국 기술 평가 기업 미션 리스트 테크놀로지(Mission List Technology)는 3일 보험 업계 거래정보 공개평가 지표 및 순위를 발표했다.

 

미션 리스트 테크놀로지는 총 150개 보험사의 특수관계자 거래 단일공시와 분기공시, 연간공시를 바탕으로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삼성화재 중국법인은 이번 평가에서 총점 82.50점 이상을 획득해 A등급으로 분류됐다. 삼성화재 중국법인 외에 △처브 보험 △화태재산보험 △태평재산보험 △중국 상인 런허 생명보험 △PICC 에셋 매니지먼트 △PICC 재산 보험 △중국 생명 보험 그룹 △중국 생명 보험이 A등급에 포함됐다.

 

나머지 보험사 중에선 69개사가 업계 평균 점수 이상을 받아 B등급에 이름을 올렸고 64개사는 기본 점수 이상을 받아 C등급에 포함됐다. 기본 점수에 못 미친 8개사는 D등급을 받았다.

 

미션 리스트 테크놀로지의 거래정보 공개평가는 금융사의 지배구조 건전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금융사 이사, 감독, 임원의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인 동시에 준법경영의 수준을 가늠하는 도구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1995년 북경사무소를 설립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05년에는 중국 내 외국 보험사 중 최초로 단독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했지만 외국계 보험사의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다.

 

삼성화재는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최근 중국법인의 합작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관 변경 등 행정 절차를 처리 중이며, 작년 8월엔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주주 변경과 증자 신청 안건을 승인받은 바 있다.

 

삼성화재는 텐센트의 위챗 플랫폼 등을 활용해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텐센트의 강점인 IT 기술을 활용해 중국법인을 온라인 개인보험사업 중심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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